먼저 본문에 앞서, 필자는 20대 주린이임을 밝힌다.

2030세대의 핀테크 관심이 쏠리면서 나도 같이 탑승한 느낌.

주식을 보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망망대해인듯 하다. 언제 파도가 불어닥칠지 모르는..

주식, 장기투자에 대하여

장기, 중기, 단기 3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이 중에서 장기투자에 관해 내 생각을 끄적여보려한다.

 장기투자 장점

본업에 집중가능

내가 생각하는 장기투자의 장점은, 현실생활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장기투자를 한다는 말은 해당 기업의 미래에 투자한다고 보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서야, 내가 장투하고자 하는 기업이 망할일은 거의 없다고본다. (물론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에 따라 매우 상이하겠지만.) 

왜 이렇게 확신하냐고?

그만큼 알아보고 심도있게 가치관을 곤두세워야 성공하는 분야가 주식이니깐.

만약 휩쓸리듯 한다면,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조차 모른다면, 주식하기 조금 그렇지 않을까.. 내돈주고 해당 기업에 투자한다는 마인드는 애사심을 갖게 한다. 여기서 조금 삐뚤어진다. 보는 시각이 편협해지고 한쪽으로 치우쳐지기 시작한다. 

'무조건 오를 수 밖에 없어'

참 맞는말이면서 틀린말이다. 

아니, 틀린말이다. 주식세상에 무조건이란건 없다. 당장 애플이 망할 수도 있다. (가능성 0.00001%지만 존재) 

아무튼, 그러므로, 장투를 하게 되면 확신이 있기에!! 차트를 하루종일 들여다보는 짓은 막을 수 있다. (힘들겠지만)

장기투자는 재밌다!

빵가게 가서 햄소시지빵을 먹을지, 마늘빵을 먹을지 고르는 것처럼 쉬운건 없다. 사실 주식도 이런식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러면 사람심리상 매우매우매우 불안하다. 햄소시지와 마늘빵의 성분비교부터, 맛 평가, 제빵사의 스킬 등등을 비교분석해야한다.

그래서 재밌다!!!! 차트만 주구장창 보고, 이슈에 휩쓸리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핵심산업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하는건 조금 짜릿하더라.

지식기반을 넓힐 수 있다

나는 IT계열과 전혀 무관한 전공이지만, 4차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해당 관련주들을 살펴보면서 여러공부를 하게 되었다. 

원래 같으면 평생 모를 분야겠지만, 주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이로써 세상을 보는 시야자체도 조금은 넓어지는 느낌.

물론 전업으로 주식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장투의 개념은 손해는 보고싶지 않은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공부하면서 나아가는게 매우 유익하다고 느낀다. 

 장기투자 단점

기업에 대한 맹신

자신의 가치관이 투영되는 순간이다. 

사람마다 급한 성격이 있는가 하면,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는 사람이 있다. 이 모든게 주식을 하는 순간 바로 집합체로 눈에 그냥 보인다.

내 스스로 공부하고 '이건 정말 안전한 기업이야. 끝까지 믿어보자' 라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해당 산업의 가치를 무한맹신하게 되는 것이다. 객관성을 잃으며 편협과 좁은 시야로 밀어 붙인다. 

조금은 경계해야할 부분이다.

느긋함이 필요

정반대로 생각하면 정말 느긋해야한다. 

아니, 내 피같은 목돈이 들어가있는데 어떻게 느긋해!!!!!!!!!!!

사실 나도 느긋하지 못하다. 그래서 매일 차트를 확인한다. (다행인건, 우량주는 이슈에 매우 휩쓸리지 않아 차트가 안정적이다.)

당장에 수익을 볼 생각이라면 중장기투자는 안될 것이다. 기간자체가 기니깐.

당장 돈맛보고 싶으면, 인수합병, 실적발표, 핵심기술개발, 특정이슈 등등을 따르면서 짧으면 하루에서 한달까지 중, 단타를 쳐야할 것이다.

근데 X나 힘들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X나 돈 벌기 힘들다. 

단타로 누구나 돈벌 수 있는 가정이 100%라면, 장투를 왜하냐고...ㅋㅋㅋ

깡이 있어야 되는 부분도 맞는듯 하다. 

아무튼, 장투를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싶다면, 느긋함과 믿음이 필요하다. 

'아니? 믿음? 기업 맹신하지 말래매!'

믿음과 맹신은 한끗차이겠지만,

그 가운데서 센스있는 분석과 정보탐색이 배경이 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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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느낀 장기투자의 장단점이다. 아직 배워나가는 단계라 남들이 말하는 정보 얻어먹는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개미들의 현실은, 한치앞을 내다보려면 엄청난 혜안이 필요한듯 싶다. 정보가 돈인 세상인데, 내가 편하게 네이버뉴스로 접하는 정보들은 세상사람 누구나 아는, 보편적인 거니깐. 정보의 태풍속에서 미래가치를 보는 눈이 절실하다.

※ 주린이로서, 해당 글은 지극히 뇌피셜임을 말씀드립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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