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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노리터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저랑 친구가 갑자기 삘이 꽂혀서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요! 인생 로망 중 하나였던 제주도에서 자전거타기를 하기로 맘먹고 렌트를 2일해서 오지게 타고 왔습니다.

 

 

원래 저는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데요. 그래서 초보자의 마음을 살려 제주도에서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자전거초보분들을 위한 글을 한번 작성해볼게요!! 

 

 제주도 자전거여행 - 렌트

 

즉흥적으로 간 여행인지라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전거 렌트를 받았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알아보니 하루에 뭐 1만원대? 정도면 기본적인 자전거 빌릴 수 있다고 봤는데, 직접 현장에 가보니깐 저렴한건 어린이용이었고... 어른이 탈만한 가장 싼 자전거 하루 렌트비용이 2만 4천원대였습니다. (낚시 은근있음)

 

그지x끼지만 여기까지 와서 물러나긴 너무 아까워서 이틀치 렌트를 질렀는데요. 자전거 렌트비용이 대략 하루에 2만원~4만원까지 올라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이 올라갈수록 기어단수가 올라가고 깐지가 좀 나더라구요.

 

제가 렌트한 곳이 제주공항 근처라서 더욱 비싼 감도 있습니다. 

 

 제주도 자전거여행 - 필수템

 

1. 선크림

 

원래 모냥새도 아무렇게나 하고 씻기 귀찮아 하는 스타일이라 아이템을 별로 안챙겨갔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여행 끝나고 나니깐 팔이 시뻘게져가지고 다 타버렸더라구요.. 제주도에서 자전거 타시면 햇빛 쐴일이 정말 많습니다. 선크림 꼭 챙겨주세요!

 

2. 고프로 거치대

 

자연을 벗삼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절경을 달리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드실겁니다.

 

'아 이거 달리면서 영상으로 남기고싶은데..'

 

하지만 한손으로 찍으면서 가기엔 큰 위험이 있죠. 그래서 많은분들이 고프로 거치대를 이용하면서 자전거 질주 영상을 남기곤 한답니다. 또한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멈춰서 폰보고, 멈춰서 폰보고 이런게 참 불편하더라구요. 핸드폰 거치대 하나 달아놓으면 네비마냥 편하게 갈길 갈수있어서 좋은듯합니다. 

 

3. 물통

 

자전거도로로 신나게 달리다보면 가끔 언덕길도 나오고 허벅지가 터질랑하는데요. 이제 여름이 되어서 목이 겁나 마르더라구요. 자전거 렌트하실때 물통 달아놓는 공간이 있나 확인해보시고 꼭 자전거 출발하기전에 물통챙기시기 바랍니다. 외진곳으로 가면 편의점같은데 찾기가 빡세더라구요. (저희도 첨에 물 안챙겨서 갈증으로 애먹었습니다..)

 

4. 고글

 

선크림하고 비슷한 느낌인데여~ 자전거여행하시는 분들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제주도바람 더 느끼겠다고 오래타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자연스레 햇빛에 노출이 되면서 얼굴이 오지게 탑니다.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더라도 뚫고 들어올 수 있다고 하니 고글과 마스크 함께 구비해주시면 이쁜 피부 보호할 수 있겠쬬?

 

5. 한라봉에이드

종아리에 쥐났을때 먹은 한라봉에이드 쵀ㅣ곱니다

 

 뚜벅이 & 자전거 초보 총평 (루트)

 

구름이 쫌 껴서 ㄲㅂ

 

저같이 뚜벅이와 자전거 초보분이 로망을 갖고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준비하실텐데여! 개인적으로 느낀건 '진짜 자전거 타길 잘했다!!!!!' 입니다 ㅎㅎ 물론 하루에 5~6시간 이상을 타고 댕기니깐 엉덩이가 멍이든것처럼 아프고 허벅지는 줘터질것 같지만,, 딱 목표지점까지 가고 숙소에서 샤워하니깐 진짜 상쾌하더라구요. 물론 자전거 타는 도중에 절경이 너무 이쁘고 바람이 무슨 에어컨바람마냥 자연바람이 시원해서 ... 힘든것 빼고는 진짜 좋았습니다. 

 

허벅지 터짐

 

뚜벅이시라면 자전거를 근처에서 빌려서 타셔야겠는데요.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 루트 둘다 10km씩 뛰어봤는데 (한쪽으로만 오지게 달리면 렌트반납할때 죽을까봐) 무조건 왼쪽(애월읍 쪽)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른쪽은 자전거도로가 가끔있지만 금방 끊기고 물류센터같은 곳이 많아서 느낌이 안살더라구요. 님들이 상상하는 바닷바람과 함께 달리는 윈드브레이커는 제주공항기준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운동을 아예 안하신 분이라면 절대 이틀 이상 렌트하지 마시고 하루만 깔딱 렌트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길이 일자로 안되있어서 허벅지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군필이라 정신력으로 버텼는데요. 중간에 느낀게 '군대 행군인가?'싶을정도로 진이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엉덩이가 겁나 아픕니다.

 

물론 겁을 주는건 아니지만 한번 자전거여행하러 왔는데 깔딱 1~2시간만 탈거아니라면 ㅎㅎ 스쿼트 미리 조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캘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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