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의 급부상으로 인해 관련 기술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하나에 필요한 차량용반도체가 수천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은 상태이며, 독일정부에서는 TSMC(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에 '빨리 차량용반도체 공급을 늘려달라'라고 떼 쓸만큼 비메모리 차량용반도체는 '품귀현상'을 겪고있는데요.
오늘은 차량용반도체의 대표적인 관련주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전망, 관련주
차량용 반도체 전망과 점유율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망
작년, 테슬라 열풍으로 현재 모든산업이 전기차에 관심이 쏠려있다. 덩달아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급부상하고 있다. 드디어 가시적인 4차산업혁명을 느낄 수 있는 걸까?
자율주행차는 시스템 반도체로 뒤덮여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95%가 시스템 반도체로 이뤄져있다. 정보 처리연산 기능의 MCU(마이크로 컨트롤 유닛), 전력효율관리, 이미지 온도 감지센서 등 2천여개에 달하는 시스템반도체가 집약되어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에서 밝히길, 2021년 자율주행차는 5만여대에서 2040년, 3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차라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예측일 뿐이며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뒤덮을 날이 더욱 앞당겨질 수도 있다.
자, 조합해보자. 근 10년간 모바일이 기술력의 집합체였다면, 지금부터는 모빌리티가 바로 그것이다. 자동차시장에 모든 최첨단, 4차산업기술이 집약될 것이며, 그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런데 자율주행에 95%가 시스템반도체다? 전망이 너무 밝다.
차량용반도체 시장 점유율
2018년도 차량용반도체 점유율을 살펴보자.
NPX(네덜란드) : 19%
인피니온(독일) : 16%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일본) : 15%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미국) : 12%
2년전 수치이지만 현재와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NPX가 근소한 차이로 차량용반도체 점유율 1위자리에 있으며, 아래 기업들과 몇퍼센트 차이나지 않고 있다.
물론 선두권에 있는 기업이 치고올라갈 여지가 많은건 당연하겠지만, 자동차반도체가 아직까진, 파운드리나 메모리분야처럼 특정기업의 확고부동한 점유율을 나타내지는 않다는 것이다. 시스템반도체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전자는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를 개발하여 아우디 A4 모델에 탑재하였지만, 아직까지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공급문제를 앓고있는 차량용반도체는, TSMC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직접 TSMC에 서신을 보내며 관련반도체 공급을 서둘러달라고 말했다. 미국, 일본정부 또한 직접 나서서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TSMC는 차량용반도체 가격을 최대 1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TSMC 차량용반도체 가격인상, 파급력 크다
오늘자 1월 25일, 닛케이 신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TSMC가 2월부터 3월까지 단계적으로 차량용반도체 가격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전체 차량용반도체의 약 10%가량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아직까지 비중이 높지 않지만 파운드리 공정 1위답게, TSMC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TSMC의 자동차반도체 가격인상에 따라 다른 기업들의 연쇄작용으로 전체적인 가격이 오를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자동차 가격상승까지 나비효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2. 차량용반도체 관련주
차량용 반도체에 관심이 쏠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1위, 삼성전자 후공정 협력기업이 관련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기업개요 : 2001년 8월 설립, 2005년 10월 코스닥 상장. 동사 포함 12개 개열사가 있으며 반도체 제품 생산 및 반도체 재료제품의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함. 반도체 조립 및 TEST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회사로부터의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
분석 : 올해 패키징물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로의 서버 DRAM 패키징 수요로 인한 올해 하나마이크론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5.2% 증가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비메모리시장의 팹리스, 파운드리 강화로 외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부터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 물량을 받아 현재 가동률이 70% 가량 나오고 있다고 평가된다.
네패스
기업개요 : 1990년 설립, 1999년 코스닥 상장. 반도체 및 전자관련 부품, 재료 및 화학제품 제조, 판매업. 주 사업분야는 시스템 반도체 첨단공정 서비스로 반도체사업과 전자재료사업으로 구분됨
분석 :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섹터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시스템반도체 제작기업, TSMC와 삼성의 밸류체인에 엮여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주요고객은 삼성전자이며 이로인해 TSMC와 삼성전자 후공정 파이싸움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물론 이는 삼성전자와 엮여있는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들의 공통된 부분일 것이다. 워낙 TSMC가 막강하기에 후공정 파이를 내줄지가 의문.
실리콘웍스
기업개요 : LG그룹계열사. 반도체 개발 및 제조, 판매 주요사업.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핵심부품인 시스템IC제품을 제조 및 판매. 특히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으로 신규사업 확장 기대.
분석 : LG계열의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이며 특정업체에 의존하기보다 복수의 협력사에 물량을 고르게 배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가장 많은 위탁을 했으며 TSMC와도 거래하고 있다. 한국의 뜨고있는 팹리스 기업으로 평가되며 특히 지난 5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제조를 맡겨, 최근 생산중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 특정주 추천 글이 아니며 투자 책임은 오롯이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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