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 9년 구형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월 30일 서울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이라는 형량을 구형했습니다. 

이러한 재판이 일어나게된 배경은 지난 2017년에 밝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한 연류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력과 최순실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에 따른 뇌물을 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결하여 징역 5년을 선고했고, 항소로 인한 2심에서는 이보다 적은 2년 6개월형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2심이 무죄로 판단한 후원금 지급 명목을 뇌물로 봐야 한다며 다시금 사건이 붉어졌습니다.

특검은 이번 공판에서 "법치주의와 평등의 원리는 같은 것을 같게, 다른 것을 다르게 취급하고 대우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이든, 최고의 경제적 권력이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할 기관인 바, 엄정한 판결로 법치주의 확립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며 이재용 부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헌법의 평등 원리와 법원조직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게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무거운 재판장 분위기 속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최후진술이 화재가 되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재판장에 서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최후진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져 경황이 없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력과의 독대 자리가 있었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 4년이라는 조사와 여러 재판 과정 동안 "매우 힘들고 참담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한 이재용 부회장은 그래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제 불찰과 잘못된 책입이었다"라고 참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이 책임지고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는 함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라고 최후진술을 끝맺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은 이재용 부회장으로 인해 천장없이 무섭게 고공행진하던 삼성전자의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징역 9년은 검사측 구형이라 실제 형량은 이것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특검의 입장을 보았을 때 실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우 삼성전자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2월 30일 81,000원으로 전날 대비 3.4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10월 20일 이후 큰 조정없이 무섭게 우상향 차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배당 명부 마지막 날인 12월 28일 이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삼성전자 주가가 배당일 이후에도 오히려 상승한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는 아직도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상승을 할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무려 483조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큰 조정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일 평균 1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갈 곳을 잃은 사업 및 투자 자금들이 주식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정복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 4일에 있을 올해 첫 주식 시장에서 그 흐름을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코스피 3000선도 머지않아 달성할 것입니다. 하지만 큰 상승을 이룬 주식 시장에는 언제나 조정이 찾아오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 매매가 이루어져야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