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파운드리 성장세가 장난아니다. 반도체 위탁생산으로 불리는 파운드리는 4차산업혁명의 꽃으로 부를 수 있다.
반도체 설계디자인만 하는 퀄컴이나 애플로부터 제조위탁을 받아 생산해주는 파운드리는, 메모리반도체보다 전도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도 움직여야할때가 오지 않았나?
TSMC, 삼성 파운드리에 관하여
목차
1. TSMC vs 삼성전자
2. 삼성의 우위점?
3. 애플의 변수
1. TSMC vs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작년 4분기 기준으로 TSMC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5.6%를 차지하며 2위 삼성전자(16.4%)를 약 40% 점유율 가까이 따돌렸다. 올해 28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액 중 80%를 3,5,7나노 초미세공정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텔에 이은 세계 2위 반도체 회사이지만, 대부분 매출이 낸드플래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비롯된다. TSMC와의 충격적인 파운드리 격차를 통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투자액 6조원 수준을 올해,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 모두 2022년 3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압도적이지만, 3나노 기술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한다면, 파운드리 시장을 뒤집을 수도 있다고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다.
2. 그래도 삼성은 삼성이다
아무리 경쟁에서 밀린다쳐도, 삼성은 삼성이다. 작년 엔비디아에서 출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품귀현상이 있었는데,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선택은 TSMC가 아닌 삼성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엔비디아의 선택으로, 삼성은 경기 화성 파운드리 공장에서 GPU 추가 물량을 생산하였다.
엔비디아가 자타공인 세계 1위 파운드리 업계 TSMC를 제치고 삼성과 손을 잡은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것이다. 바로 삼성의 뛰어난 8nm 공정의 기술력이 그것이다. 극자외선을 활용한 7nm 만큼의 공정은 아니지만,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 안정성을 부여하였다. 삼성은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퀄컴의 대다수 제품들을 8nm 공정에서 생산중이다.
물론 경우의수 하나만 두고 삼성이 무조건 짱이다. 라는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례는 충분히 참작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3. 애플의 변수
TSMC의 주요고객은 바로 세계 1위 기업, 애플이다. 작년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되는 A14 프로세서의 5나노 기술을 담당한 TSMC는 작년 하반기 엄청난 격차로 삼성을 따돌렸다.
2020년, 시설투자를 170억달러 규모로 늘렸음에도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이니 말 다한것이다. TSMC가 소화하지 못한 파운드리를 삼성전자가 가져가는 모양새이니, TSMC의 폭발력은 가히 무섭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떠한 반도체가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제작하는 시장이 필요하듯이, 파운드리 시장은 끊임없이 발전할것이다. 애플이 진화하면 그에 맞는 반도체를 TSMC가 수주제작할 것이며, 두 기업이 동시 상승하는 모양새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향후 3나노 공정에서 TSMC와 삼성 중 누가 우위를 차지할지, 팝콘각임에 틀림없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본 글
'경제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 상장일 총정리!! (0) | 2021.01.22 |
---|---|
'사물인터넷' IOT 전망 및 분석 (0) | 2021.01.19 |
SD바이오센서 상장 일정 및 관련주 총정리!! (0) | 2021.01.17 |
5G보다 50배 빠른 6G 개발 착수, 언제쯤 상용화? (0) | 2021.01.16 |
현대자동차,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사업확장 (0) | 2021.01.15 |